일상

0114 교정일기 시작

Like you 2019. 1. 14. 17:39

학창시절부터 소망(?)하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교정...!

평소 치열에 컴플렉스가 있었던 나는 입에 철길 놓은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더랬다.

개중에는 부모님이 시켜서 한다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나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도 안해주셨었음..

돈이 한두푼이냐며^_ㅜ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그래서 직장인이 되고 돈을 좀 모으면 꼭 교정을 하리라고 다짐을 했었는데, 이게 또 막상 돈을 벌게되니

교정이 겁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꾸물꾸물하다가 드디어.

2018년 12월 31일에 처음으로 치과를 찾아갔다.


물론 치과를 내 두발로 찾아가기전까지 수많은 데이터 수집이 있었다.

블로그에 올라온 교정일기도 이거저거 읽어보고, 유튜브에 교정후기 영상도 보고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교정팁같은 글들도 읽어보았다.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1. 교정 전문의가 있는 곳으로 할 것. (대한교정학회? 에서 검색해볼 것)

2. 집과 가까운곳에서 할 것. (주기적으로 치과를 가야하니)

3. 이벤트치과는 선택하지 말 것.


교정이라는게 워낙 큰 일이기도 하고, 돈이 기본 400~600깨지는 일이니, 신중of신중이 필요하다는 말씀.

나는 주기적인 서칭을 통해 우리집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교정치과를 찾아냈고, 운이 좋게도

거기계시는 원장님이 교정학회에 이름을 올리신 교정 전문의였다.


다들 최소2~3곳은 직접 방문해보고 결정하라고 했지만, 저곳만한 곳이 없었기에..(그리고 사실 귀찮았음 ㅎㅅㅎ)

바로 예약잡고 31일날 ㄱㄱ 했다.



가서 대충 문진표를 작성하고, 정밀검사까지 받았다. 스케일링도 1년에 한번 국가에서 지원해주는데

그게 12월 31일까지라고 해서 스케일링도....

여차저차 본도 뜨고 사진도 찍고 이거저거 하다보니 1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스케일링 주기적으로 받으새오. 특히 교정 생각하시는 분들은 젭알 받으새오.

어차피 교정 시작하려면 충치지료, 스케일링은 기본이기때문에 해야하는 일입니다.

저는 치과 공포증이 있어서 (거의 트라우마 수준) 치과 절대 안갔었는데 이번에 스케일링 받으니 장난아니었음..


아무튼 정밀검사까지 마치고 결과가 나올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길래 토요일(1/5)로 상담 예약을 잡았다.

상담받으면서 발치4개를 해야한다고 했고, 무턱에 입툭튀까지 있어서 2급부정교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평소 컴플렉스가 있었던 부분을 의사쌤께서 다 말씀해주시니 마상이 이만저만이 아닌..흙흙


아무튼 상담결과 충치도 몇개있고하여 충치치료를 받고 본격 교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내가 선택한 교정치과는 충치치료는 따로 하지않는다고하여, 다른 병원을 추천해주셔서 그곳으로 ㄱㄱ


그리고 12일에 충치치료를 받으러 다른 치과에 내원을 했고 (이곳도 우리집에서 도보 10분거리) 충치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충치담당 쓰앵님과 교정담당 쓰앵님의 의견조율 및 상담이 필요하다고 하여, 두분께서 말씀을 나누시고

내 치아의 충치치료 및 발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확정하는 걸로 했다.


그리고 19일날 다시 충치치과에 내원하는것으로...



교정기 붙이기 전부터 진이 빠지는 느낌ㅜ